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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부동산 3法 통과 뒤 시장 활기… 전세 대신 집 사는 수요 늘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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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 [2015020200225_0.jpg] | 작성일 | 2015-02-02 | 조회수 | 153 |
서울 아파트 1월 거래량 6566건으로 9년 만에 최다지난 30일 경기도 수원시 하동의 '힐스테이트 광교'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오전 10시 30분 문을 열기도 전에 모델하우스 앞엔 100m 정도의 긴 줄이 늘어섰다. 방문객들은 영하의 날씨에도 30분 이상을 기다려 모델하우스에 들어갔다. 같은 날 경기도 광명시에 문을 연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 모델하우스도 사흘 동안 2만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부동산 비수기인 연초부터 주택 시장이 뜨겁다. 거래가 급증하고 매매 가격도 상승세다. 새 아파트 분양 시장에는 청약자가 대거 몰리고 있다. 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6566건으로 집계돼 정부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월 거래량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호황기이던 2007년 1월(6183건)보다 6.2% 늘었다. 통계에서 누락된 신고분까지 포함하면 작년 12월 거래량(6695건)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비수기인 1월에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것은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이 대거 매매 수요로 돌아서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매매가격도 덩달아 뛰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작년 12월에 비해 평균 0.14% 올랐다고 밝혔다. 수도권은 6개월 연속 올랐다. 규제 완화가 집중된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강세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경남아파트는 지난 1주일 새 최대 5000만원, 반포주공1단지는 2500만원 각각 올랐다. 지방에서는 외지인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제주(0.57%)와 공공기관 이전, 지하철 3호선 개통 등이 호재(好材)로 작용한 대구(0.46%)가 많이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작년 말 부동산 관련 3법(法) 통과로 집값이 더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매매에 나서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불붙은 아파트 청약 열기는 연초에도 식지 않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분양가와 입지가 좋은 아파트에는 청약자들로 넘쳐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분양한 '마곡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평균 27.6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일반 분양 820가구 모집에 2만2635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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